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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차는 오지 않고 티켓만…요일별 주차제한 정상화

지난 7일부터 뉴욕시 일원에서 무려 17일만에 요일별 주차제한규정이 재개됐으나 한다던 거리청소는 안 하고 티켓만 무더기로 발부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며칠 동안 날씨가 다소 풀리자 뉴욕시는 7일부터 청소를 재개하기로 하고 시민들에게 거리청소를 할 수 있도록 규정대로 차를 치울 것을 요구했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벌금을 가차없이 부과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몇 시간씩 눈더미에 파묻힌 차를 빼내느라 고역을 치러야 했다. 겨우 빼냈다 해도 달리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청소시간이 끝날 때까지 주변을 몇 바퀴씩 돌기도 했다. 하지만 눈더미에 파묻힌 뒤 내린 비로 인해 얼음덩어리로 변한 눈 속에 갇혀 도저히 시간 내에 빼낼 수 없는 차량들도 있었지만 이들도 어김없이 티켓을 받았다. 꼼짝달싹 못하는 차 때문에 티켓을 받은 시민들을 더 화나게 한 것은 그 다음. 정작 제설차량이나 청소차량이 오지도 않은 지역이 많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청소국도 잔설 때문에 많은 청소차량이 가동되지는 못했다고 시인했다. 존 도허티 청소국장에 따르면 이날 총 586대의 청소차량이 동원됐다. 이는 평소 요일별 청소를 실시할 때 동원되는 차량 규모의 3배에 가깝지만 대부분은 제설차량이었다. 맨해튼이나 브루클린·브롱스에서는 이미 눈이 치워진 일부 상업지역에서만 청소차량이 운행됐다. 시경은 7일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티켓을 발부했는지 아직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2011-02-08

LA시 교통국 통계, 주차티켓 25%는 도로청소일 위반

LA시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부되고 있는 주차위반 티켓 항목은? 본지가 시교통국(DOT)에서 최근 입수한 2009년도 주차 티켓 발급 통계에 따르면 전체 주차위반 티켓의 25%가 넘는 74만건이 도로청소일 위반 혐의로 집계됐다. 즉 티켓을 발부받은 운전자 4명중 1명이 도로청소일을 지키지 않은 셈이다. 그 뒤를 이어 주차 구역내 제한시간을 지키지 않아 발급받은 티켓이 55만건에 달했다. 특히 연간 40만 건이 차량등록을 하지 않거나 번호판을 달지 않아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LA시내 도로에 무보험 차량이 많음을 알렸다. DOT 관계자는 "차량등록증을 제때 부착하지 않는 차량은 대부분 자동차 보험이 없거나 무면허 운전자로 보고 있다"며 "주차위반 티켓 자체가 법원을 거치지 않는 단순벌금형이라 티켓을 발부해도 차량등록까지 이끌어내는 효과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LA시는 주차위반 티켓 발부로 연평균 1억5000만 달러의 범칙금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해동안 발부한 주차위반 티켓은 총 289만6753건. 따라서 티켓 한 장당 범칙금을 평균 50달러씩 계산하면 1억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셈이다. 하지만 티켓 벌금이 70~80달러에 달하는 항목도 있고 납부일을 지키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하는 운전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주차위반 티켓으로 걷는 수입은 연간 2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DOT가 지난 해부티 실시한 캠코더 단속이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인근의 정차가 금지된 구역에 버젓이 차를 세우고 자녀를 등교시키는 부모들을 단속하기 위해 가동시킨 캠코더 단속은 티켓을 받은 학부모들이 재위반하는 경우가 낮자 DOT는 아예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DOT 관계자는 "티켓을 받은 학부모들이 행정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비디오 촬영분을 증거로 제출하면 벌금을 낸다"며 "한번 단속을 벌인 장소에서는 위반자가 크게 줄어들어 단속 효과가 가장 높다"고 전했다. 현재 DOT는 학교 앞에서 불법으로 정차하는 차량을 캠코더로 녹화한 후 우편으로 티켓을 발송하고 있다. 티켓당 범칙금은 56달러이다. DOT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캠코더 녹화를 통해 발부한 티켓은 총 8861건이며 이를 통해 총 34만 달러의 범칙금 수입을 걷어들였다. 장연화 기자

2010-03-19

미터기 고장 났는데도···주차티켓 마구잡이 발부

LA시가 고장난 미터기에 주차한 차량들에 티켓을 발부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탐 라본지 LA 시의원은 공청회에서 LA지역 전체 미터 주차기의 12% 가량이 고장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교통국이 고장 기기에 주차한 차량들에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터 주차기가 고장났을 경우 벌금티켓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 주차위반 단속요원들은 계속해서 티켓을 발부해 왔다는 것이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고장난 미터 주차기에 주차한다는 쪽지까지 남겼는데 티켓을 발부받았다"며 "LA시가 재정난에 허덕이자 예산부족을 채우기 위해 마구잡이로 티켓을 발부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라본지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터 주차기 위반에 따른 티켓 발부건수는 LA지역에서만 55만건에 달했다. 이중 2% 정도인 1만1000여건에 대해 운전자들로부터 항의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4000여건은 부당 티켓 발부가 인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국측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다. LA시 교통국의 에미어 세다이 부국장은 "고장났던 미터 주차기가 가끔씩 정상으로 작동되기도 하는데 이때 발부되는 티켓이 많은 것 같다"며 "오래된 미터 주차기를 새 기기로 교체해 나가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LA시는 앞으로 1만여개의 기기를 교체하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기기 설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청회 이후 LA시 교통국은 고장난 미터 주차기에 대한 불만 신고를 무료전화(877-215-3958)를 통해 접수받기로 했다. 장열 기자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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